반갑습니다:-ㅁ
마리끄 이지요.
또한번 마이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고마워용.!
세상이 클린한게 헤헤 좋아요.이웃님들은 오늘은 무얼 하며 보내셨나요? ^^
이번에 다뤄볼 키워드는 신경학 이라는 것과 RNA 바이러스 이라는 것 이지요~
준비 되셨으면 지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봅시다 !
이슈! 와 말도안되! 신경학 이라는 것과 RNA 바이러스 이라는 것의 알고보면 좋아요
신경학이란 넓은 의미로는 신경계의 해부, 생리, 병리 등과 이에 관련된 제반 인문 및 과학분야를 다루는 학문을 말하며, 좁은 의미의 신경학이란 신경계에 생긴 질환들을 주로 다루는 임상의학의 한 분야다. 인간의 정신 기능을 알고자 하는 관심과 노력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으나 인간의 두뇌가 정신기능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9세기 중반에 하나의 독립된 학문분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특히 19세기 후반기에는 프랑스의 Charcot가 신경계의 여러 질환을 분류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동시에 부검을 통한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신경질환의 여러 증상과 신경계의 병변을 연관지었으며, 20세기에 들어와 임상적 진단면에 큰 발전이 있었다. 20세기 후반부에는 기초 신경과학(neuroscience)의 발달과 함께 이의 임상신경학에의 적용이 시작되었고 뇌파, 유발전위, 근전도, 신경전도 등의 신경생리학적인 검사법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아울러 영상진단기술의 발달로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SPECT, PET 등이 신경계 질환의 진단에 도입되면서 신경학의 발달은 가속화되고 있다.
신경계 질환을 원인별로 분류하면 선천성 질환, 뇌혈관질환, 발작성질환, 감염질환, 종양, 외상, 퇴행성질환, 독성·대사질환, 탈수초질환, 말초 신경질환 및 근육질환 등으로 대분할 수 있다. 신경계 질환의 병태에 대하여 많이 밝혀지게 됨에 따라 신경학의 영역도 점차로 세분화되어 가고 있다. 뇌혈관질환분야, 간질분야, 운동성질환영역, 말초신경, 근육질환분야, 신경종양학, 신경면역학, 신경안과학, 신경방사선과학, 행동신경학, 신경감염학, 신경독성학, 소아신경학, 신경유전학 등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신경과학은 기초신경학분야를 일컬으며 신경학은 주로 임상적 측면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는 서로 관련은 있지만 다루는 질병과 치료양상이 많이 다른 별개의 임상의학분야인 것이다, 신경학은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일부 신경계 질환의 유전적 진단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유전공학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과제로 남아 있다. 신경조직의 이식술을 통한 손상된 신경구조의 기능회복, 결손된 신경을 대치해 줄 수 있는 보조적 도구의 개발, 두뇌의 기능 중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탐구와 그 이용의 무한한 가능성 등은 향후 신경과학이 도전하여야 할 성역이라 생각된다.
목차
- 1) Picornavirus과 Picornaviridae
- 2) Calicivirus과 Caliciviridae
- 3) Reovirus과 Reoviridae
- 4) Togavirus과 Togaviridae
- 5) Flavivirus과 Flaviviridae
- 6) Orthomyxovirus과 Orthomyxoviridae
- 7) Paramyxovirus과 Paramyxoviridae
- 8) Rhabdovirus Rhabdoviridae
- 9) Filovirus Filoviridae
- 10) Coronavirus과 Coronaviridae
- 11) Bunyavirus과 Bunyaviridae
- 12) Retrovirus과 Retroviridae
- 13) Arenavirus과 Arenaviridae
1) Picornavirus과 Picornaviridae
‘Pico’란 작다는 의미이며 rna는 RNA virus를 의미한다(참고로 말하면, 앞에서 말한 parvovirus는 일명 picodna virus라고도 한다. 이것은 「작은 DNA virus」라는 의미이다). Picornavirus과(科)에서는 많은 바이러스를 공부하게 될 것이다. 또 혈청형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한다.
속
Picornavirus과에는 5가지 속이 있다.
• Enterovirus속
• Rhinovirus속
• Hepatovirus속
• Cardiovirus속
• Aphthovirus속
Rhinovirus속
(1)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증(Rhinovirus infection)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는 엔테로바이러스, 헤파토바이러스와 함께 피코르나바이러스과에 속한다. 라이노(rhino)는 라틴어로 ‘코’라는 뜻으로 이 바이러스는 코감기를 일으킨다. 코감기의 원인 바이러스 중 1위를 차지한다. 라이노바이러스는 최적 발육 온도가 33°C로 낮기 때문에, 상기도에서 증식하기 쉽다.
Hepatovirus 속
(1) Hepatitis A virus(HAV)
• RNA virus
Enterovirus속
Entero는 ‘장관’을 의미하며, entero속은 장관 속에서 증식하는 바이러스들로 구성된다. Enterovirus속은 다음과 같은 5개의 군으로 구성된다.
• poliovirus
• coxsackievirus group A
• coxsackievirus group B
• echovirus
• enterovirus
Enterovirus속은 여름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라는 것을 전제로 한 다음, polio만을 따로 취급하고 나머지 4개의 군은 「서로 비슷한 것」으로 기억해 두자.
속(屬)인가 과(科)인가
흔히 교과서에 enterovirus라고만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coxsackie나 echo를 포함하는 「enterovirus속」(넓은 의미의 enterovirus)을 가리키고 있는지, 아니면 enterovirus 68~71형까지의 「enterovirus군」(좁은 의미의 enterovirus)을 가리키고 있는지 판별하면서 읽지 않으면 의미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Tip
Enterovirus군의 정의
장관(entero)에서 증식하는 바이러스의 총칭이다. 장관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할 때에는 polio, coxsackie A · B, echo로 분류한다. Poliovirus에는 3가지의 혈청형, coxsackievirus에는 A군에서 24개, B군에서 6개의 혈청형, echovirus에는 34개의 혈청형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전부 67개).
이와 같이 장관에서 유래하는 바이러스를 발견할 때에는 4개의 군으로 분류하는데, 68번째로 발견한 바이러스부터는 소속을 확실히 정하지 않고 단순히 enterovirus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현재 enterovirus는 68형부터 71형까지 존재한다. 사실, 앞에 나온 A형 간염바이러스는 enterovirus 72형으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1991년에 “독립”된 것이다.
(1)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증
① 개념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는 급성회백수염(poliomyelitis anterior acuta), 즉 소아마비의 원인바이러스이다. 이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의 효과는 절대적이어서, WHO의 확대 예방접종 계획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2000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의 폴리오 근절이 선언되었다.
전형적인 마비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0.1%밖에 없다. 본증의 약 90%가 무증상 상태(불현성감염)로 끝나며, 약 9%가 감기 증상에 머무른다. 약 1%는 경도의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지만 마비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마비가 발생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감염예방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② 증상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은 거의(90~95%)가 무증상 감염이며, 4~8% 정도에서 발열, 전신 피로감 등의 감기 증상만이 나타난다.
폴리오바이러스는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서 경구감염된다. 인두나 장관의 점막상피세포에 침입한 바이러스는 증식한 뒤에 국소 림프절을 경유해서 혈액 속으로 나간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친화성이 있는 척수 전각세포를 파괴하는데 척수 전각세포는 하위운동신경의 일부로, 장애를 받으면 이완성 운동마비를 초래한다. 특히 허리척수의 전각세포가 침범되기 쉽기 때문에 주로 하반신 마비가 일어난다.
성인기에 첫감염이 되면 유아기에 비해 중증화되기 쉽다.
③ 예방 및 치료
일단 마비가 발생하면 거의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주사용 사백신(inactivated polio vaccine : IPV)이나 폴리오바이러스를 약독화한 경구 생백신(oral poliomyelitis vaccine : OPV)을 투여한다.
OPV는 부작용이 적은 백신이지만, 접종된 약독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마비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B 림프구 면역결핍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2) 기타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① 무균성 뇌수막염(Aseptic meningitis)
뇌수막염 증상이 있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뇌척수액을 배양해도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조영제 등에 의한 약제성 뇌수막염도 포함되지만,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가리키기 때문에, ‘무균성 뇌수막염’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 뇌수막염보다 경증이어서, 대증요법만으로 완화되는 예후 양호한 질환이다. 원인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속이 가장 많아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가 많다. 엔테로바이러스속 다음으로 많은 것이 멈프스바이러스이다(약 10%). 엔테로바이러스속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뇌수막염은 신생아기를 지난 경우 일반적으로 3~4일 만에 증상이 완화된다.
발열,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수막자극 증상으로 경부강직, Kernig 징후 등이 발생한다. 세균성 뇌수막염보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가 많다.
뇌척수액검사 결과에서는 단핵구 위주의 백혈구 증가, 단백질 증가가 확인되고 당 수치는 정상이다. 그람 염색과 항산균 염색의 결과는 음성이다.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으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한다.
②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
A군 콕사키(10형, 16형)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바이러스이지만, B군 콕사키나 에코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여름에 영유아에게서 호발한다. 증상으로는 발열 외에도 병명대로 손발을 중심으로 피부에 구진이나 수포가 나타나거나 구강점막에 얕은 궤양이 생겨 통증을 호소한다. 수포는 자국이나 색소침착 없이 소실된다. 때때로 무균성 뇌수막염을 합병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통, 구토, 의식장애가 보일 때는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며,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③ 헤르페스목구멍염(Herpangina)
원인바이러스는 주로 A군 콕사키이지만, B군 콕사키와 에코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여름철에 영유아(1세에서 최다 발병)에게 유행하며, 39℃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및 구강점막의 얕은 궤양에 의한 입안통증 등이 나타난다. 수족구병과 비슷하다.
Tip
수족구병과 헤르페스목구멍염의 비교
수족구병과 헤르페스목구멍염의 임상증상은 유사하지만, 헤르페스목구멍염은 초발 시에 고열이 나타나는 것에 비해, 수족구병에서는 발열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수족구병에서는 헤르페스목구멍염보다 구강 내 전방에 수포진이 보이며, 손이나 발에도 수포진이 생긴다. 양 질환 모두 보육원 등의 공동생활에서 쉽게 감염된다.
질환 | 수족구병 | 헤르페스목구멍염 |
---|---|---|
증상 | 구강 내 전방에 수포가 발생하며, 손이나 다리에도 수포가 발생한다. | 물렁입천장(연구개), 목젖, 인두 등, 수족구병보다 입 안쪽에 수포가 발생한다. |
원인바이러스 | 콕사키바이러스 A10,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 콕사키바이러스 A군 |
호발연령 | 영유아(특히 1~4세) | 영유아(특히 1~4세) |
발열 | 가끔 나타난다. | 39℃ 이상 |
수포 발생 위치 | 구강 내, 그 다음으로 손바닥, 발바닥 | 물렁입천장, 편도 |
치료에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원칙적으로 치료할 필요는 없고 예후도 양호하지만, 뇌수막염이나 열성 경련(febrile convulsion)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④ 급성 출혈성 결막염(Acute hemorrhagic conjunctivitis : AHC)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70형에 의해서 일어나는 결막염으로, 결막하 출혈을 동반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는 이 질환 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인두결막염과 유행성 각결막염이 있지만, 모두 직접 접촉에 의해서 쉽게 감염되므로 수건의 공동 사용 등을 피하는 등 감염방지가 중요하다.
⑤ 유행성 가슴막통증(Epidemic pleurodynia)
주로 B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서 일어나며, 발작성으로 ‘숨이 막히는’ 가슴통증이 특징적이며 발열,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된다. 예후는 양호하며 며칠 내로 회복된다.
⑥ 심장막염 · 심근염(Pericarditis · Myocarditis)
주로 B군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서 일어나며,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심장막염을, 유아에게는 심근염을 일으킨다.
⑦ 폴리오형 마비
운동마비를 일으키는 것은 폴리오바이러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폴리오 이외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폴리오형 마비가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⑧ 설사(Diarrhea)
바이러스 증식의 무대가 된 장관상피세포가 장애를 받아 때때로 설사를 일으킨다.
2) Calicivirus과 Caliciviridae
Calicivirus과에 속하는 것으로 Hepatitis E virus(HEV)가 있다.
분류학적으로 특별히 중요하지는 않다.
3) Reovirus과 Reoviridae
유아가 겨울에 백색의 묽은 설사를 하고 토하면 우선 로타바이러스(rotavirus)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1)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로타바이러스(rotavirus)는 레오바이러스(reovirus)과의 로타바이러스속에 속하는 RNA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는 아동기 이후에 감염되면 대부분 무증상이다. 그러나 6개월~2세의 유아가 감염되면 쌀뜨물 같은 설사를 일으켜 가성 콜레라라고도 하며, 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또 대부분의 경우에는 발열, 콧물, 기침 증상 및 구토를 동반한다. 적절한 수액보충 중심의 전신관리를 하면 예후가 양호하다.
Tip
유아백색설사증의 원인
모든 유아백색설사증이 rotavirus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adenovirus」나 「소형 구상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도 있다.
PLUS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Norovirus infection
칼리시바이러스(Calicivirus)과에는 4개의 바이러스속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람에게 병원성을 가진 것은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사포바이러스(Sapovirus)의 2속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로바이러스의 유행 시기는 로타바이러스의 유행에 약간 선행해, 가을부터 겨울이지만, 열대지역 등에서는 1년 내내 유행하기 때문에 여행자 감염증으로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포바이러스(Sapovirus)는 유아에게서 설사증을 일으키지만 성인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은 단기간 지속되며, 재감염은 몇 번이라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한 번 걸렸던 적이 있다 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된 굴 등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되는 것 외에 환자의 구토물이나 변 등의 경구감염에 의해 발병하며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예방법으로는 식품의 가열이나 철저한 손 세척밖에 없으므로 주위에 감염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4) Togavirus과 Togaviridae
Rubella virus 감염증
(1) 풍진(rubella)
① 개념
풍진의 원인바이러스는 풍진바이러스(rubella virus)로, 토가바이러스과(Togaviridae)의 루비바이러스(Rubivirus)속에 속하는 RNA바이러스이다.
풍진바이러스의 비말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증이다. 보통 발열과 발진은 3일 정도 지나면 소실되기 때문에 ‘3일 홍역’이라고도 하지만 홍역바이러스와는 관계가 없다.
페어혈청에서 HI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하면 확정진단한다.
② 증상 및 합병증
잠복기는 약 2주이며, 갑작스런 발진으로 발병한다. 홍역과 달리 카타르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발열과 동시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발진은 얼굴에서부터 시작되어, 신속하게 전신으로 퍼진다. 홍역과 달리 융합되지 않고 색소침착도 남기지 않는다.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하지만 3일 만에 사라지기 때문에 ‘3일 홍역’이라고도 한다. 이 바이러스는 림프절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전신의 림프절에서 종창이 나타나는데, 특히 최초 감염부위의 국소림프절인 귀 뒤쪽의 림프절 종창이 눈에 띈다.
합병증으로는 뇌염, 관절염,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병(Idiopathic thrombocytopenic purpura : ITP)이 있다.
(2) 선천성 풍진증후군(Congenital rubella syndrome : CRS)
임신 중에 첫감염을 일으킨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로 이행해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킨다. 임신 12주 이후는 태아의 면역능이 발달하여 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고, 이 바이러스는 약독균이므로 유산할 확률은 높지 않지만, 기형이나 발육 이상을 일으켜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백내장, 소안구증, 소두증, 내이성 난청, 심장질환, 정신 발육지체 등이 있다.
임신 중에 감염된 경우는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해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안심하고 임신을 지속하며, 만일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3~4주 후에 다시 검사를 하여 항체가 검출되면 최근에 감염된 것으로 간주한다. 두 번째 검사에서도 항체가 검출되지 않으면 3~4주 후에 다시 항체 검사를 실시하며 이때 항체가 검출되지 않으면 안심하고 임신을 지속한다. 감염이 인정될 경우에는 의료진의 자문을 통하여 임신 중절을 유도한다.
또한 임신 중에 풍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무증상감염이 있기 때문이다. 재감염된 경우에는 임산부가 무증상 상태여도 태아는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과거에 풍진에 걸렸던 적이 있거나 풍진 예방접종을 받았어도 풍진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풍진 자체는 심각한 임상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집단 면역력을 높이는 것보다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피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접종대상은 12개월 이상의 모든 소아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청소년 및 성인, 특히 임신 전 가임기 여성이다.
예방접종에는 생백신이 사용되며, 태아에게 수직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서 예방접종 후 28일 간은 임신을 피하도록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풍진 예방접종에 의해 선천성 풍진증후군이 발병된 예는 없다.
선천성 바이러스 감염증
•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 선천성 풍진증후군(rubellavirus)
• 태아수종(parvovirus B19)
5) Flavivirus과 Flaviviridae
Hepatitis C virus HCV
• RNA virus
황열 바이러스 Yellow fever virus
(1) 황열병(Yellow fever)
① 개념
황열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는 발열, 황달, 출혈을 3징후로 하는 황열병의 원인바이러스이다. 열대줄모기가 매개하는 도시형과 숲모기가 매개하는 삼림형의 2종류가 있다.
모기의 침샘에 축적된 황열바이러스는, 흡혈로 사람의 체내로 들어가 국소림프절로 빨리 이동하여 증식한 뒤, 혈액 중으로 들어가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킨다. 간에 들어간 황열바이러스는 더욱 증식하여 간세포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황달이 나타난다. 또한 혈관내피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혈소판의 생산과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② 증상 및 예방
잠복기간이 며칠 지난 후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하였다가 증상이 회복되지만, 다시 발열할 때에는 황달과 출혈경향을 동반한다. 이는 간 등에서의 증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발생 후에는 사망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약독생백신이 개발되었는데 이 백신은 부작용도 거의 없고, 1회 접종하면 10년간은 유효하다. 그러나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한 접종할 필요는 없다.
뎅기 바이러스 Dengue virus
(1) 뎅기열(Dengue fever) / 뎅기출혈열(Dengue hemorrhagic fever)
① 개념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에 속하며, 열대줄무늬모기나 한줄무늬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질환이다.
뎅기바이러스는 열대줄무늬모기나 한줄무늬모기의 타액 속에 존재하며, 흡혈 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주입됨으로써 감염한다.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직접 감염되는 일은 없고, 감염자의 피를 빨아들인 모기가 다른 사람을 흡혈함으로써 감염이 확대된다.
경증일 때는 뎅기열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열성 질환 증상을 나타내며, 1주일 정도 경과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중증화하면 혈장누출과 출혈경향을 나타내는 뎅기출혈열이 된다.
② 증상 및 검사
열대 · 아열대 지역 여행경력이 있으며 모기에 물리고 나서 5~7일 후에 발병하는데 근육통 · 관절통을 동반하는 갑작스런 고열 후, 피부에 점상출혈반이 나타난다.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WBC↓, AST↑, ALT↑ 등의 소견이 보인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해져 출혈경향, 저혈압성 쇼크, 다장기부전이 일어나면 뎅기출혈열을 의심한다. 출혈열이 발생하면, 전신에 점상출혈반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소견만으로는 다른 출혈열이나 발진성 질환과의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여행 경력이나 그 외의 소견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진단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정진단한다.
a. 혈액으로부터 바이러스 분리
b. 바이러스 유전자의 검출(PCR법)
c. 특이적 IgM 항체 검출
d. 페어혈청에서 4배 이상의 항체가 상승
④ 치료
보통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며, 뎅기출혈열이 된 경우는 쇼크와 출혈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해열진통제로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Reye 증후군이나 출혈경향을 일으키므로 금기이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West Nile virus
(1)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증
① 개념
웨스트나일바이러스(West Nile virus)는 우간다의 서쪽 나일 지역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바이러스는 열대집모기나 각다귀 등의 각종 모기를 매개로, 주로 조류에 감염된다. 모기가 사람을 물면 사람도 감염되는데, 사람 사이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② 증상
국소림프절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면역반응에 의해서 배제되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고령자 등 면역반응이 저하된 사람은 며칠 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하여 두통이나 발진이 발생하다가 보통 1주일 전후로 회복되는데 이것을 웨스트나일열이라고 한다.
한편 아주 드물게 이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에 들어가 뇌염(웨스트나일 뇌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격렬한 두통, 경련, 근력저하, 의식장애 등을 나타내며 사망하기도 한다.
1999년 미국 뉴욕에서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점차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웨스트나일 환자 발생은 없다.
치료로는 대증요법이 실시된다(표 3-6).
일본뇌염 바이러스 Japanese encephalitis virus
(1)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① 개념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매개하는 일본뇌염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 JEV)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증으로, 모기가 번식하는 여름에 유행한다.
이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들일 때 사람에게 감염하지만 95%에서 무증상이며, 0.1~0.3%에서만 뇌염이 발병한다. 회복되어도 신경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일본뇌염 백신의 보급 등으로 현재는 발병환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 질환의 발병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이미 바이러스가 뇌 내에 이르러 뇌세포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매우 중요시되는 질환으로, 모기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나 예방접종이 요구된다.
한편 사람 이외에는 말의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비활성화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② 증상
백신 접종 경력이 없는 사람이 모기에 물리고 나서 5~16일 후에 발병한다. 발열, 두통, 구토 등이 며칠간 계속되고, 이어서 수막자극증상(뒷목 경직)이나 뇌염증상(의식장애, 경련 등)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신경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발병했을 경우 치사율이 높아, 약 25%가 사망한다. 특히 유아나 고령자의 사망률이 높다. 생존해도 생존자의 약 30~50%는 장애를 받은 신경부위에 따라 마비, 지능저하, 성격이상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는다.
③ 진단 및 치료
다음과 같은 검사에 의해 확정진단한다.
a. 바이러스 유전자의 검출(PCR법)
b. 특이 IgM 항체의 검출
c. 페어혈청에서 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한다.
치료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2) 단순 헤르페스뇌염(Herpes simplex encephalitis)
① 개념
단순 헤르페스뇌염은 발생 빈도가 높은 심각한 산발성 뇌염(바이러스성 뇌염의 20%)이다. 조기치료가 예후를 좌우하는데,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치사율이 70%이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거의가 HSV–1에 의해 발생하지만, 신생아에서는 HSV–2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② 증상
1주일 이내의 경과로 발열, 두통, 구토, 목 경직 등 뇌압항진 및 수막자극증상과 함께 급속한 의식장애, 경련 등이 발생한다.
③ 검사 및 진단
뇌척수액검사에서 세포 수 증가(림프구 우위), 단백질 증가, 당의 정상~경도 저하를 보인다.
두부 MRI의 T2강조 영상이나 FLAIR 영상에서 측두엽을 중심으로 높은 신호, 또는 두부 CT에서 측두엽의 저흡수역(low density area), 뇌파소견에서 주기성 일측 간질형 방전(PLED)을 볼 수 있다. 이 질환에서는 뇌실질의 측두엽에 장애가 보이기 때문에, 언어장애나 기억장애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PCR법에 의한 HSV–DNA의 검출, 또는 CF법이나 ELISA법에 의한 혈청과 혈액 속의 항HSV항체 증가로 확정진단한다.
④ 치료
항바이러스제(아시크로빌 또는 비타라빈 = Ara–A)를 점적주사한다.
또 항뇌부종제로서 글리세롤을 사용한다.
감염이 의심되면, 항체가의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이고, 생명을 구한다 해도 후유증이 남기 때문이다.
표 3-6 :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에 의한 질환 비교
질환(원인바이러스) | 감염고리 | 매개체 | 주된 증상 |
---|---|---|---|
뎅기(출혈)열 | 사람 ↔ 모기 | 열대줄무늬모기 |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출혈경향, 쇼크증상 |
황열 | 사람, 원숭이 ↔ 모기 | 열대줄무늬모기 | 발열, 황달(간장애), 출혈경향, 단백뇨 |
일본뇌염 | 돼지, 새 ↔ 모기 | 작은빨간집모기 | 발열, 두통, 구토, 뇌수막염, 뇌염증상 |
웨스트나일열/웨스트나일뇌염 | 새 ↔ 모기 | 작은빨간집모기 | 발열, 두통, 현기증, 발진, 뇌수막염, 뇌염증상 |
6) Orthomyxovirus과 Orthomyxoviridae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증 Influenza virus infection
① 개념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감기증후군 중에서 가장 중증에까지 이르는 병형이다. 보통은 비말감염이지만, 공기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매년 겨울에서 이른 봄에 걸쳐서 유행한다. 보통 감기에 비해 급속히 증세가 발병하며 전신증상도 강하게 나타난다. 소아, 고령자에서는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오소믹소바이러스과(Orthomyxoviridae)에 속하는 한가닥사슬 RNA 바이러스로, 바이러스 입자 내의 핵단백 복합체의 차이에 따라 A형, B형, C형으로 분류된다. A형, B형의 표면에는 생체 내에서의 감염 · 증식에 필요한 구조물인 적혈구 응집소(hemagglutinin : HA)와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 : NA)의 2종류의 당단백(spike)이 있다. 한편, 생체 내에서는 감염방어를 위해 HA, NA에 대한 중화항체가 만들어진다.
A형에서는 다시 HA에 16종(Hl~H16), NA에 9종(N1~N9)이 존재하며, 그 조합(아형)에 따라 감염성이 변화한다. C형은 구조 · 형태가 A형, B형과는 달라 감염되어 발병해도 경증에 그치며 거의 유행하지 않는다.
② 증상
심한 전신증상, 즉 발열(38℃ 이상),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전신피로감 등이 급속히 나타난다. 계속되는 기침, 인두통, 콧물 등도 발생한다(호흡기 증상). 임상적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나 의욕저하가 장기간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인플루엔자후 증후군이라고 한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감기에 비해 급속히 발병하며, 체질증상도 강하기 때문에 비교적 감별하기 쉽다.
보통의 감기에서는 상기도 증상이 전신증상에 선행하여,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두통이 나타난다. 인플루엔자에서는 전신증상에 이어서 상기도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38℃ 이상), 두통, 결막충혈, 오한, 심한 전신피로감,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또한 보통 감기는 산발성으로 발생하는 데 비해, 인플루엔자에서는 유행성으로 발생한다.
합병증으로 고령자에서는 폐렴이 있으며 소아에서는 인플루엔자뇌증, 중이염, 크루프(croup) 등이 나타난다.
그 외의 합병증으로는 근육염이나 가로무늬근융해증, 심장근육염, 심장막염 등이 있다.
③ 진단
확정진단은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의해 실시한다. 항원 신속진단키트로 코안 · 인두를 닦은 액을 이용해 효소면역측정법에 의해 15~25분 정도면 진단이 가능하다.
④ 치료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 저해제가 제1선택약(A형, B형에 효과)이다. 여기에는 인산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와 자나미빌 수화물(리렌자Ⓡ)이 있다. 염산아만타딘(신메트렐Ⓡ)은 A형에만 효과가 있다.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의 이상행동(자살기도 등)에 의한 사망 예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10대 젊은이들에 대한 투약은 삼가는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는 약 1주일 정도면 자연치유된다.
예방법으로서 비활성화 백신 접종이 있다. 완전한 예방은 되지 않지만, 병에 걸릴 확률은 적어지고, 감염되었을 경우에도 경증이 된다.
7) Paramyxovirus과 Paramyxoviridae
소아에 관련된 바이러스이다.
Parainfluenza virus
소아의 겨울철 질환과 관계가 있으며 인두염, croup 증후군 등을 일으킨다
Mumps virus
(1) 유행성 귀밑샘염(Epidemic parotitis<mumps>)
① 개념
유행성 귀밑샘염은 볼거리바이러스(mumps virus)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 바이러스는 파라믹소바이러스과의 파라믹소바이러스속에 속하는 RNA바이러스이다.
비말감염으로 상기도에 침입하여 상기도의 점막 상피세포에서 증식해 국소림프절로 퍼지며, 여기에서 다시 증식하여 혈액 중으로 침입하여 1차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귀밑샘, 이자, 고환, 난소, 갑상샘 등의 전신 샘조직, 뇌수막, 속귀 등의 장기에 침입하여 다시 증식해 2차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킨다.
② 증상
2~3주일의 잠복기간 후에 발열, 두통, 전신 피로감, 귀밑샘 종창(원칙적으로 양측성)이 나타난다. 세균감염증은 아니기 때문에 고름이나 발적 증상도 없다. 이 바이러스는 귀밑샘만을 손상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샘조직, 수막, 속귀 등에서도 증식한다. 이러한 장기에서는 면역반응이 바이러스 증식보다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무증상 감염에 머무른다. 그러나 바이러스 증식이 면역반응보다 강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충분하며, MMR 백신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③ 합병증
이 질환에서는 귀밑샘 종창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대부분은 예후가 양호하지만, 수막뇌염은 사망하기도 한다. 치료는 대증요법뿐이다.
a. 귀밑샘 종창 : 양측성, 통증, 발적은 나타나지 않는다.
b. 무균성 뇌수막염 : 합병증 중 가장 많이 나타난다. 뇌염을 초래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c. 난청 : 드물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편측성이 많다. 감음성 난청이며, 청각 예후는 좋지 않다.
d. 이자염 : 드물게 나타나며 중증화하면 사망한다.
e. 난소염 : 제2차 성징 이후의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불임의 원인은 되지 않는다.
f. 정소염 : 제2차 성징 이후의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불임의 원인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편측성이며 통증이 심하다.
g. 기타 : 심장근육염, 관절통, 콩팥염, 갑상샘염 등
홍역바이러스
(1) 홍역(measles)
① 정의
원인바이러스는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로 파라믹소바이러스과의 파라믹소바이러스속에 속한다. 비말감염에 의해 상기도에 들어가, 점막상피세포 안에서 증식한다. 편도나 국소림프절에서 더욱 증식한 뒤 1차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키고 전신 장기에 퍼진다. 거기에서도 다시 증식하여 2차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킨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95% 이상이 발병하여 무증상감염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 10일 이내에 완치되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생후 6개월까지는 모체로부터의 수동면역에 의해 이환되지 않는다. 생후 12~15개월의 모든 소아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② 증상
약 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함께 콧물, 눈곱, 기침 등의 카타르 증상으로 발병한다. 이 시기를 카타르기(stage catarrhale)라고 한다. 카타르기를 지나면 볼 안쪽 점막에 직경 1mm 정도의 주위가 붉고 작은 회색 반점, 즉 Koplik반점을 볼 수 있는데 이 질환의 특징이다. 그 후 발진이 나타나는데, 발진이 나타나면, 약간 내렸던 체온은 상승해 최고조에 이르러, 이봉성 발열 형태를 나타낸다.
발진은 홍반으로 구진 상태를 이루어, 처음에는 귀뒤나 볼에 머무르지만, 며칠 사이에 전신으로 파급되어 융합 경향을 나타낸다. 합병증이 없다면 회복기로 들어가 경과 후 10일 사이에 치유되지만 발진 부위에는 갈색 색소가 침착된다.
③ 검사 및 진단
혈액검사에서 백혈구가 감소하고 투베르쿨린반응이 음성으로 나타난다. 카타르기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초기에 걸쳐 혈액, 소변, 인두를 닦은 액체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급성기, 회복기의 페어혈청에서 홍역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하면 확정진단한다.
④ 치료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접촉 후 72시간 내에 홍역백신을 접종하거나 또는 6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 제제를 근육주사하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2) 아급성 경화범뇌염(SSPE)
홍역 이환 후, 또는 홍역백신 접종 후 5~6년이 경과(5~12세)한 다음에 발병하며 치명적인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2세 미만의 시기에 홍역에 이환된 환자의 뇌세포에 홍역바이러스가 잠복해서 지속감염하는 것이 원인이다. 약 10만 명 중에 1명꼴로 발생한다.
지능저하, 미오클로누스간질(myoclonus epilepsy), 성격변화가 나타나며 뇌척수액에서 홍역항체가가 상승한다.
그 외의 합병증으로 중이염, 폐렴, 홍역 후 뇌염 등이 나타난다.
RS virus Respiratory syncytial virus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과의 폐렴바이러스(pneumovirus)아과에 속하는 RNA바이러스로 아동기 이후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은 가벼운 상기도염으로 끝나지만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아가 감염된 경우에는 급성 세기관지염을 일으켜 종종 호흡곤란을 초래한다.
8) Rhabdovirus Rhabdoviridae
광견병 Rabies
랍도바이러스(rhabdovirus)과 리사바이러스(Lyssa virus)속의 Rabies virus에 의한 감염증이다. 거의 모든 육식 육상동물이 자연숙주로, 사람은 우발적으로 감염되는 종말 숙주이다.
80년대 이전에는 개가 광견병의 주 감염원이었으나 93년 이후에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이들에게 물린 소와 개에서 주로 광견병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3년과 1966년에 1백 명 이상이 감염하면서 유행했고 1975년의 13명 발생 이후 드문 발생을 보이면서 1984년 1명의 환자 발생을 끝으로 발생이 종식되었다. 그러나 1993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비무장지대의 야생동물에 의해 경기 · 강원 북부 등의 산간지역에서 발생한 예가 있다.
감염동물에게 물리면 바이러스가 근육이나 결합조직을 통과해, 말초신경에 파고 들어가 상행성으로 뇌에 도달해서 뇌실질에 감염하여 세포를 파괴한다. 이로 인해 반사항진 · 경련이나 지각과민, 자율신경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평균 1~2개월로 길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는 직후부터 연속적으로 백신을 맞으면 발병을 피할 수 있다.
감염자의 약 20%는 광견병에 특이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고 마비증상만 나타낸다.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발열, 두통, 전신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신경증상으로는 근육경련, 자율신경증상, 환각, 삼킴곤란, 공수증(물공포증), 공풍증(恐風症) 등이 나타난다.
거의 100% 사망한다.
9) Filovirus Filoviridae
마르부르크바이러스 Marburg virus
(1) 마르부르크병(Marburg disease)
마르부르크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하나로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의 마르부르크바이러스(Marburg virus)에 의한 감염증이다.
환자가 최초로 발생한 지역이 독일의 마르부르크였기 때문에 마르부르크바이러스라고 명명되었다.
마르부르크바이러스의 자연계 숙주는 불분명하다. 바이러스 발견 당시 1차 감염원이 아프리카 녹색원숭이였지만, 이 원숭이가 마르부르크바이러스의 숙주라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사람 사이에서는 혈액, 분비물, 장기나 정액 등 체액을 통해 직접 전파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증상은 에볼라 출혈열과 유사하며 중증화되면 쇼크, DIC로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에볼라바이러스 Ebola virus
(1) 에볼라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
에볼라출혈열은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하나로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의 에볼라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이다. 에볼라는 콩고의 콩고강 지류의 이름이다. 1976년 이 지역에서 원인불명의 출혈열이 유행해 5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80%가 넘게 사망했다. 이때 환자의 혈액 안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이를 에볼라바이러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바이러스의 숙주를 원숭이류로 추정하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계에서는 이 바이러스의 숙주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로도 불분명하다. 사람 사이의 감염은 체액 등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측된다.
증상으로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으로 발생하여 소화기 출혈 등으로 쇼크 상태에 빠진다. 쇼크나 DIC로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없다.
10) Coronavirus과 Coronaviridae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는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바이러스로, 외피(envelope)를 가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는 페플로머(peplomer)라는 도구가 있어, 숙주세포에 흡착해, 막융합을 일으켜 침입한다. 외피에 돌출해 있는 이 페플로머(peplomer)는 스파이크 형태로 길이가 20nm인데, 태양의 코로나처럼 보인다고 하여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명명되었다.
Tip
바이러스성 출혈열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란 발열이나 근육통, 장기출혈, 혈압저하 등을 일으켜, 중증화하면 쇼크에 빠져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증이다. 그중에서도 5대 출혈열(에볼라출혈열, 마르부르크출혈열, 라사열, 남미 출혈열, 크리미아-콩고 출혈열)의 치사율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발병에 대한 보고가 없지만, 해외여행자의 증가와 더불어 수입 감염증으로서 중요시되고 있다.
바이러스성 출혈열은 발열이나 근육통, 관절통 등의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시작된다.
바이러스 감염에 동반되는 혈관투과성의 항진, 혈소판 감소에 의한 부종이나 장기출혈이 일어난다. 피부의 점상출혈이나 자색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중증화하면 순환혈액량감소성쇼크(Hypovolemic shock)나 다장기부전(multiple organ failure : MOF[multiple organ dysfunction syndrome : MODS])으로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고 사망률이 높아진다.
이 바이러스는 라이노바이러스와 함께 감기 증후군을 일으킨다. 그러나 발병빈도는 라이노바이러스보다 낮다. 한편 유아의 경우, RS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과 함께, 하기도 감염증의 원인이 되지만 심각한 증상에 이르는 경우는 적다.
2002년 11월 무렵 중국의 광둥성에서 치명적인 폐렴이 발생하여 그 원인바이러스로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롭게 분류되었는데 이 질환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 SARS)이다.
이 바이러스는 비말감염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만, 환자의 체액이나 기도분비물을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하기도 한다.
11) Bunyavirus과 Bunyaviridae
Hantavirus
(1) 출혈열콩팥증후군(Hemorrhagic feverwith renal syndrome : HFRS)
① 정의
출혈열콩팥증후군이란 한타바이러스(Hantavirus)에 동반되는 콩팥기능상실을 특징으로 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하나이다. Hantaan virus 등의 한타바이러스속이 자연 숙주인 쥐에 감염하여 발병한다. 바이러스에 따라 경증으로 끝나는 경우와 중증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증화되는 경우에는 사망한다.
출혈열콩팥증후군은 원인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중증도가 다른데, Hantaan virus에 의해 일어나는 것은 중증형이다. 그 밖에 중등도형인 Seoul virus(시궁쥐로부터 감염)나 경증형 Puumala virus(유럽 습지 쥐로부터 감염) 등이 있다.
② 감염경로 및 증상
등줄쥐(Apodemus agrarius) 등의 자연 숙주의 분뇨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그것이 체내에 들어와 감염된다. 그 외에 분뇨에 오염된 먼지나 음식물로부터 기도나 경구를 통해 감염되며 쥐에 물린 상처로부터도 감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에게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잠복기간은 2~3주일이며, 발열, 결막염, 피부의 점상출혈 등의 출혈열 증상이 며칠 계속된 후, 쇼크증상이 나타난다. 콩팥이 장애를 받아 단백뇨, 혈뇨 등의 콩팥증상 및 혈소판 감소가 나타난다. 중증화되면 핍뇨로 인해 콩팥기능상실에 빠진다.
한타바이러스속의 표적조직은 모세혈관 내피(HFRS에서는 콩팥혈관내피, HPS에서는 폐혈관내피)이므로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항진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③ 진단 및 치료
혈청 속의 특이적 IgM항체가 증명되면 확정진단하며,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실시하는데 특히 콩팥장애나 출혈에 의한 쇼크관리가 중요하다.
(2)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
한타바이러스속 중에서 Sin Nombre virus는 Hantaan virus와 마찬가지로 쥐를 매개로 하여 감염하지만, 콩팥이 아닌 허파에 주로 장애를 일으킨다.
발열, 근육통, 관절통 등의 비특이성 증상이 며칠 계속된 후 중증화되어 허파부종을 일으킨다. 허파부종에 의해 호흡곤란이나 빠른맥이 발생하며 사망률이 높다.
다른 출혈열과 달리, 결막이나 피부의 점상출혈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콩고-크리미아 출혈열 바이러스 Congo-Crimean hemorrhagic fever virus
(1) 콩고-크리미아 출혈열
크리미아-콩고출혈열은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하나로, 버냐바이러스과(Bunyaviridae) 나이로바이러스속(Nairovirus)의 크리미아–콩고출혈열 바이러스(CCHF virus)에 의한 감염증이다. 1944년부터 약 40년에 걸쳐, 흑해 연안인 크리미아(Crimea)지방에서 200여 명의 군인에게 원인불명의 출혈열이 발생했고, 1956년에는 아프리카 콩고에서 역시 원인불명의 출혈열이 유행했는데, 모두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 밝혀져 두 지역의 이름이 모두 붙여졌다.
이 바이러스의 자연계 숙주는 염소, 양, 소 등의 가축이며 참진드기(lxodid)가 매개동물이다.
증상은 에볼라 출혈열과 유사하며, 적절한 치료법이 없다.
12) Retrovirus과 Retroviridae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를 바이러스 입자 내에 갖고 있기 때문에 retrovirus라고 명명하였다.
꼭 알아 두어야 할 virus는 다음 2가지이다.
•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HTLV(human T–cell leukemia virus)
HIV 감염증(Human immunodeficiency virus infection) / AIDS(Acquired immunodeficiency disease)
HIV–II는 1986년에 발견된 신종이며,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은 HIV–I이다. CD4+ cell에 감염하여 면역결핍상태를 일으킨다.
① 개념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이며, 레트로바이러스(retrovirus)에 속한다. 레트로바이러스는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를 사용해 자기의 RNA를 DNA로 변환해, 그것을 숙주세포의 DNA 내에 편입해 넣을 수가 있다. DNA에 편입된 바이러스 DNA(프로바이러스)는 숙주세포가 사멸하지 않는 한 계속 감염한다(지속감염).
레트로바이러스에는 HIV 외에, HTLV–1 등이 있다.
② 증상
동성 또는 이성과의 성적 접촉 후 수주일 지나서, 일과성 인플루엔자 증상, 항HIV항체 양성화(급성 감염기), T도움세포(CD4+) 저하, CD4+/ CD8+비 저하를 나타내면 HIV 감염증을 생각한다.
한편 수년~십 수년 무증상기가 계속된 후에(무증상 보균자 시기), 발열, 체중감소, 설사, 림프절 종창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에이즈관련증후군<AIDS Related Complex> 시기), 그 후 기회감염증(pneumocytosis 폐렴,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증, 칸디다증, 활동성 결핵 등), 악성 종양(카포시육종, 악성림프종), HIV 뇌증 등이 발병한다면(AIDS기)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AlDS)을 생각한다.
③ HIV의 감염경로
HIV는 땀이나 타액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외부 환경 속에서는 약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HIV 감염자와 함께 일상생활을 보내는 중에 감염되는 일은 없다.
주로 3가지 감염경로가 있는데, 모두 HIV 감염자의 다량의 바이러스를 함유한 체액(혈액, 정액, 질 분비액, 모유)이 상대방의 점막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혈액 속으로 침입해 감염한다.
표 3-7 : HIV의 감염경로
성 감염 | 혈액 감염 | 모자 감염 |
---|---|---|
• 이성, 동성 사이의 성적 접촉 | • 주사 돌려쓰기 | • 질을 통한 분만시의 산도감염이 많다. |
④ 진단
간편한 스크리닝 항체검사(ELISA법, PA법 등)가 양성인 경우, 계속해서 2차 검사로 항체 확인검사(웨스턴 블로트법, 형광항체법 등)나 HIV 병원검사(항원검사, 바이러스 분리, PCR 등 핵산진단법[HIV–RNA량] 등)를 실시한다. 결과가 양성이면 확정진단한다.
감염초기에는 검사에서 양성이 되지 않는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을 윈도우기라고 한다. 항체검사에서는 윈도우기가 1개월 정도 된다(항체가 검출되기 시작하는 것은 감염으로부터 1개월 이후이기 때문). 따라서 조기에는 HIV–RNA 정량 검사가 유용하다.
HIV항체검사는 전국 각지의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무료 검사받을 수 있다.
⑤ 치료
다제 병용에 의한 강력한 항HIV요법(HA-ART)을 사용한다. 이는 AIDS 발생을 늦추거나 AIDS의 여러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완전한 치료제 및 백신이 없다.
HTLV-I 감염증
HTLV-1은 1980년에 성인 T세포 백혈병(adult T cell leukemia : ATL)의 원인바이러스로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로는 모자 감염, 성 감염, 혈액 감염 등이 있다. 이 바이러스는 보균자의 모유 속에 높은 농도로 배출되므로, 모자 감염 중에서는 모유를 통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성 감염은 정액 속 T림프구에 이 바이러스가 감염하기 때문에 생기며, 주로 남성에서 여성에게로 감염된다. 혈액감염은 헌혈 혈액에 대한 HTLV 선별검사를 도입함으로써 수혈을 통한 감염이 방지될 수 있다.
이러한 경로로 체내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CD4 양성 T세포에 흡수되어 침입하고 역전사효소를 이용해 provirus가 되어 지속감염한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tax라고 하는 전사 제어인자의 유전자 산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provirus의 프로모터 영역에 작동하여 증식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 증식 속도가 매우 늦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균자는 평생 무증상 상태가 지속된다. 그러나 그중에는 20년 이상(대부분은 40년 이상)을 경과해서 T세포 백혈병이나 HAM(HTLV–I–associated myelopathy)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Tip
HIV감염증과 AIDS
일반적으로 HIV감염증이 AIDS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엄밀하게 두 증상은 다른 것이다.
HIV감염증은 HIV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로, 수년~십 수년간 거의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무증상 보균자 시기). 여기서 진행되면 면역결핍을 반영한 합병증(기회감염증, 악성종양 등)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라고 한다.
즉 AIDS란, HIV감염증의 진행에 의해 세포면역을 주체로 한 면역결핍상태(CD4 양성T세포의 감소)가 되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양쪽 다리의 건반사 항진, 양측성 경련성 대마비가 나타나며, 말초혈액 중에 flower cell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① 성인 T세포 백혈병(Adult T-cell leukemia : ATL)
HTLV–1이 일으키는 혈액질환으로 고Ca혈증, 허파 합병증(사이질, 폐포자충 폐렴 등)이 특징이다. 매년 보균자 중에서 1,000명(빈도1/1,000~1/2,000) 정도가 발병한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1세이며, 예후는 좋지 않고 특히 급성일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13개월로 짧다.
② HTLV-1 관련 척수증(HTLV-1 associated myelopathy : HAM)
서서히 진행하는 강직성 대마비와 배뇨장애를 주요 징후로 하는 신경질환이다.
양쪽 다리의 힘줄반사 항진, 양측성 경련성 대마비가 나타난다.
③ HTLV-1 포도막염(HTLV-1 uveitis : HU)
무증상 보균자에게 발병하는 포도막염이다.
HTLV-II
털세포백혈병(hairy cell leukemia)을 일으킨다.
13) Arenavirus과 Arenaviridae
라사열 Lassa fever
라사열은 바이러스성 출혈열의 하나로, 아레나바이러스과(Arenaviridae)의 라사바이러스(Lassa virus<RNA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다. 1969년 나이지리아의 라사(Lassa)라는 마을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이 원인불명의 출혈로 쓰러졌는데 이들 혈액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라사바이러스라고 명명하였다.
아프리카 집쥐(Mastomys natalensis)가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조사에서 밝혀졌다. 사람이 이 쥐에게 물리거나 쥐의 타액이나 배설물에 접촉하면 감염되어,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인플루엔자형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발병한다. 중증화되면 소화기 출혈, 전신부종, 가슴막삼출액, 복수가 발생하며 결국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환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 중에도 이 바이러스가 대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접촉 시 높은 비율로 감염되지만 공기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 사이의 감염은 체액 등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해도 80%는 무증상이다.
발병초기에는 리바비린(ribavirin)이라는 항바이러스제(핵산 합성 저해제)가 효과적이다. 이 약제의 사용 이후 사망률은 크게 저하되었다.
이번 주제는 신경학 이라는 것과 RNA 바이러스 이라는 것 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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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먀리큐 올립니다.
다음에 다시만나요~
오늘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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