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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 시 어린이를 위한 휴게소 음식 선택 시 고려할 점은?

by 천재소년 미남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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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소아청소년과

귀성길이나 귀경길이나 차안에서 여러 시간 고역을 치러야 하는 사람들은 휴게소에서 한 끼 정도를 때우게 된다. 오랜만에 우동이나 호두과자 통감자 버터구이오징어 등 ‘휴게소 별미’를 기다리는 어린이들도 있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파는 간식꺼리는 조리자가 위생에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식중독의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에는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잘 발생하고,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유행할 수 있다. 휴게소에서 끓인 뒤 바로 나오는 조리 음식이면 식중독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김밥, 샌드위치 같이 오래 놔두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간식은 차 안에 오래 두지 말고 2시간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통감자 같은 간식도 진열대에 있던 것보다는 금방 조리한 것을 산다.

휴게소에서는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하는 사람들을 위해 빠른 시간 안에 서비스되는 우동, 라면 등 단일메뉴가 주를 이룬다. 이런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면 영양소 섭취도 불균형해지는데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밀가루 음식은 속을 더부룩하게 만든다. 속이 빈 상태에서 급하게 먹고 차에 바로 올라타면 밀폐된 공간에서 탈이 나기 쉽다. 특히 밀가루 음식에 있는 글루텐이란 단백질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곤 한다. 오랜만에 휴게소 우동을 먹는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여유 있게 먹도록 한다.

음식을 먹은 뒤 바로 차에 타지 않고 휴게소에서 자녀와 함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소화도 촉진되고 운전자는 식곤증을 피할 수 있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사먹은 뒤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119를 누르면 가까운 병원을 알 수 있다. 설사가 심하면 탈수 방지를 위해 물부터 충분히 마시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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