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매화가 만발하는 전남 순천의 탐매마을은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완벽한 장소예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순천 여행에서 처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그곳, 탐매마을의 봄꽃축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어요.
매년 3월이 되면, 탐매마을은 진홍빛 홍매화로 뒤덮여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해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꽃길은 도로변을 따라 이어져 있고, 거리마다 피어있는 꽃들 사이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져요.
여행의 첫날, 탐매희망센터에서 시작해 매곡경로당을 향해 걸었던 그 길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이 거리는 가볍게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었죠. 걸어가는 동안 만난 여러 가족과 커플들, 그리고 화사한 꽃들 사이에서 마주한 미소들이 봄날의 행복을 더해주었어요.
탐매마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마을은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특히 탐매정원의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는데, 저도 그곳에서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겼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별도로 없어서 차를 가져가신 분들은 도로변이나 골목에 주차해야 해요. 매곡경로당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아요. 주차 후에는 걷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매화꽃이 가득한 이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담벼락에 그려진 매화 그림들은 마을 전체를 동화 속 세상으로 변모시켜 주었어요.
순천 탐매마을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꽃길을 따라 페달을 밟으며 봄바람을 맞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죠. 걷기에도 부담이 없어 가벼운 운동이 되기도 하고, 특히 탐매정원의 포토존에서 마무리하면 하루가 더욱 알차게 느껴져요.
따뜻한 봄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 꽃 구경을 하며 산책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전남의 꽃구경 명소로 유명한 탐매마을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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